Andorㅣ안도르카페

Design concept: TABULA RASA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녹음이 짙은 숲의 언저리에 조용히 내려앉은 듯한 형태의 tabula rasa 는 모든 선입견을 배제하고,
건축이 가진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다.
외부로부터 단절되어진 듯 하지만 열리고 닫힘의 공간적 경험을 통해 끊임없이 공간을 외부로 확장시키고자 하고 있다.
자연의 빛은 물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벽면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고, 공간의 깊이와 극적인 공간감을 만들어 내고 있다.
자연을 향해 열린 투명한 입면은 외부의 자연을 내부공간으로 깊숙하게 끌어들여 경계를 흐리게 만든다.
장식을 배제하고 형태의 순수함, 공간의 깊이감을 통해 경험하는 공간을 구축함으로써
사용자의 기억 속의 흰 종이에 건축을 그려 나가고자 한다.
이 것이 tabula rasa 의 사유이다